건입동

사라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높이는 148.2m, 비고 98m, 둘레는 1,934m, 면적은 233,471㎡, 폭은 647m이며, 모양은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이다. 제주 시내에 위치하는 대표적인 오름으로서, 바로 옆으로 이어져 있는 별도봉[화북봉 또는 베리 오름]과 더불어 오랫동안 제주 시민들의 공원으로 널리 이용되어왔다.

제주시에서는 정상까지 산책로를 조성함과 동시에 다양한 체력단련 시설들을 갖추어 시민들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사라봉 정상에는 망양정(望洋亭)이라는 정자를 세워 바다와 시내를 동시에 전망할 수 있도록 하였고, 또 조선시대 때 통신 수단으로 사용했던 봉수대(烽燧臺)가 복원되어 있다.

또 사라봉 말단부에는 우당 도서관을 비롯하여 제주시 무형 문화재 전수 회관, 제주시 근로 청소년 복지 회관, 제주시 지방 국민 체육 센터, 국립 제주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예로부터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은 ‘사봉낙조(沙峯落照)’라 하여 영주10경(瀛洲十景)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제주국립박물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주동로 17

제주 지역 출토 문화재의 수집·보존을 통하여 제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며,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문화의 특색을 조명하는 한편, 지역 문화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국립 제주 박물관은 1992년 착공하여 2000년 12월 준공되었다. 2000년 7월 초대 조현종 관장이 취임하였다. 2001년 2월 제주 국제공항에 작은 박물관을 개관하였고, 2001년 6월 15일 국립 제주 박물관을 정식 개관하였다.
국립 제주 박물관은 16,813평의 부지에 연건평 2,809평 규모의 제주 전통 민가 형태로 지어졌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 중앙 홀, 선사·고고실, 탐라Ⅰ전시실, 탐라Ⅱ전시실, 탐라Ⅲ전시실, 조선 시대실, 기증 유물실, 야외 전시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보림사 목조관음보살 좌상

제주 제주시 사라봉동길 61

보림사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957년 보림사 창건 당시 전라남도 순천 선암사에서 기증받아 봉안한 것이다. 17~18세기 무렵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림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충청남도 부여군 무량사 소조 아미타여래좌상과 경상북도 상주시 북장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과 같은 제작 수법을 보인다. 화려한 보관(寶冠)과 정제된 동체(胴體), 유려한 의문(衣紋) 등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 5월에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보림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다.

보림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크기는 전체 높이 68㎝, 어깨 너비 36㎝이다. 불상의 표면은 금박이 입혀져 있으며, 양쪽 귀를 휘감고 어깨 위로 내려진 보발(寶髮)은 가늘게 표현되었다. 왼쪽 손을 들어 외장(外掌)하여 엄지와 중지를 잡고 보병(寶甁)을 받들고 있는 모습이다. 

김만덕 묘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397-4번지

사라봉 기슭 모충사(慕忠祠) 경내 김만덕 기념관이 있는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1795년(정조 19)에 제주도에 큰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어죽게 되자 김만덕은 자신의 전 재산으로 쌀을 사들여 제주 백성들을 구휼하였는데, 그 공을 기리기 위하여 1812년(순조 12) 11월 21일에 마을 사람들이 김만덕 묘비를 세웠다.

비신의 높이는 96㎝이며 너비는 위쪽이 47.5㎝, 아래쪽이 48㎝로 위쪽이 아래쪽보다 약간 좁은데, 이것이 여느 비석들과 다른 점이다. 비신의 두께는 위아래가 다 같이 13㎝이다. 태석(台石)은 1단으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35㎝, 앞 너비는 60㎝, 옆 너비는 31㎝이다. 김만덕 묘비 뒷면에는 지명(誌銘)이 새겨져 있으며 관석(冠石)은 없다.

동자복(복신미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동자복은 만수사 옛터인 민가 주택 안에 자리하고 있는 미륵으로, ‘복신미륵’, ‘자복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옛 제주성의 동쪽에 성안을 수호하듯 세워져 있었다.
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후기의 불상이 토속적으로 변모하는 과정 중의 한 양상인 것으로 보아 고려 후기로 추정되고 있는데, 머리에 씌워진 대패랭이와 비슷한 모양의 벙거지는 조선 후기에 새롭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자복은 신장 286㎝, 얼굴 길이 161㎝, 신부 길이 125㎝, 신부 둘레 662㎝, 오른쪽 귀 길이 59㎝, 왼쪽 귀 길이 56㎝, 코 길이 37㎝로 규모가 크며 표정 역시 근엄한 느낌이다.
제주산 다공질 현무암으로 만들어졌고 패랭이와 비슷한 모양의 벙거지를 쓴 입상이다. 얼굴은 계란형으로 아담하게 표현되었으며, 하반신은 가슴에 맞잡은 팔의 소맷자락이 선명하게 드러나 보이게 조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