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환 센터장 “15분 도시와 도시재생, 유사한 개념...결국 사람살기 좋은 도시 만드는 것”
작성일 2023.01.18 작성자 도시재생지원센터관리자

⚈ 출 연: 홍명환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

⚈ 연 출: 김종광 기자

⚈ 진 행: 이병철 방송부장

⚈ 방송일시: 2023년 1월 19일(목) 오전 8시 30분~9시

⚈ 장 소: BBS제주불교방송/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이병철] 네 전환의 시대를 온전히 마주하기 위해 모든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데요. 이는 도시재생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새롭게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에 위촉된 홍명환 센터장님 모시고 제주의 도시재생사업의 현 주소와 그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센터장님 나와 계시죠?


[홍명환] 예, 안녕하십니까.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맡게 된 홍명환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병철] 의원님, 아직 익숙지는 않으신 것 같으시네요.

[홍명환] 아직도 약간 좀 어색합니다.

[이병철] 그러면 이제 취임한 지 얼마 안 되셨지만 그래도 취임의 변 안 들어볼 수가 없겠죠. 한 말씀 좀 해주시죠.

[홍명환] 지금 도시재생 센터라는 어떤 소임을 맡게 돼서 사실 어깨가 무겁고요. 지금 업무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평소에 4년 넘게 제가 관심 갖고 지켜봤던 분야의 내용이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게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고민이 많습니다. 요즘. 우리 도민 여러분께서 많이 좀 성원해 주시고 관심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부탁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병철] 그동안은 이제 외부에서 이렇게 바라보시다가 이제 현장에 직접 뛰어들게 되셨는데, 이 도시재생 사업의 기본 원칙, 어디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홍명환] 도시라는 게 원래 이제 사람과 같이 하다 보면, 이제 도시가 이렇게 오래되다 보면 노후화되고, 쇠퇴하고, 자꾸 공동화도 생기고, 이런 도시 문제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상당히 보는 이에 따라서 생각들은 좀 다르겠습니다마는 저는 이 도시가 아무래도 자동차 중심의 도시보다는 사람 중심의 도시로, 그다음에 어떻게 보면 개발과 한계가 끼다 보니까 좀 더 이제는 도시가 푸르고 건강한 도시로 바뀌거나, 그다음에 가까운 거리에서 일상생활들이 해결되는, 근접거리에서 모든 게 해결되는 완전한 도시, 이런 도시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또 최근 떠오르고 있는 15분 도시와 같이 맞물려서 제주에 적합한, 제주 지역에 특화된 도시재생을 해나가는 방법이 어떨까 해서 그런 부분에 중점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제주에 특화된 도심, 이게 아주 고민이 좀 깊으실 것 같은데요. 이제 도시재생이라는 말, 우선은 이렇게 해석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도심 공동화, 이런 말이 있듯이 이 오래된 것, 좀 바꿔야 할 것들 이런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떤 것이 낡고 좀 바꿔야 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좀 갖고 계신지요.

[홍명환] 그게 생각하기 나름인데요. 낡은 거냐, 아니면 오래돼서 역사가 있는 것이냐,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이냐, 이게 낫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오래된 역사 자산이 될 수도 있어서 생각하기 나름인데 아무래도 우리 사람의 관점에서 보다 보면 불편함이라든지 이런 것을 중심으로 아무래도 보겠죠. 낡은 집이라든지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그런 주택 문제, 그다음에 우리 도로 공공의 공간인 이제 어떤 도로의 문제, 이런 것들을 좀 더 우리 주민들이 편한 대로 이렇게 해야 하는데 사실 이게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서 과거에는, 그 당시에는 좋았는데 이게 시대가 변함에 따라 기술이 발전하고 이제 어떻게 보면 좀 불편함으로, 상대적인 거죠. 어떻게 보면 불편함으로 느껴지는 건데 그런 것들을 지금 좀 우리 지금의 현재 환경에 맞게 좋아지도록 그렇게 바꿔나가야 하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병철] 맞습니다. 사실 프랑스나 유럽 같은 경우도 보면 오래된 역사 이런 가치의 기준을 좀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까?

[홍명환] 그렇습니다.

[이병철] 이런 부분을 또 어떻게 잘 유지하고 그것을 가치를 높일 것이냐, 이런 부분이 가장 어려운 난관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홍명환] 그렇습니다. 개발과 보존이라는 이 균형. 균형을 찾는 게 상당히 지금도 개발과 보존에 따른 갈등이 심한데요. 균형 감각을 찾는 게 상당히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병철] 그러니까요. 지금까지 도시재생 사업을 꾸준히 해왔을 테고 또 계속적으로 지켜보셨으니까 주목할 만한 성과, 이렇게 들어가 보셨으니까 이런 부분들은 어떤 부분들이 좀 있으시던가요?

[홍명환] 지금 우리가 지금 10개의 제주 지역에서는 10개의 현장에 도시재생이 추진 중이거든요. 그중에서 두 군데, 두 군데는 사업이 종료돼서 지금 사후 관리에 들어가고 있습니다마는 제주시 원도심 모관지구 같은 경우는 김영수 마을도서관이라든지, 마을 주민들이 해서 운영되는 도서관을 구축해서 활용하고 있고, 또 우리 탐라문화광장에서 광장을 만들려고 하다가 당시 오래된 고건축 고씨 주택이라고 그랬어요. 고씨 주택을 보전하면서 그거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책방이라든지, 만남의 공간으로 고 주택을 활용하는 것, 그다음에 기상청 건물이 낡고 비어 있었는데 거기에 리모델링해서 우리 청년 스타트업들이 일자리로 일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던 W365, 이런 사례들은 나름대로 의미 있는 사례였습니다.

또 그에 비해서 비판도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게 상당히 큰 몇백억의 비용이 투입됐는데 과연 그게 다수 주민들한테 혜택이 갔느냐, 그리고 운영에 있어서 계속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민들의 참여라든지 건물만 지어놓고 사실 그 이후에 운영에 있어서 과연 소기의 성과들을 달성하고 있는가, 이런 것에 대해서 여러 비판들이 있어서 최근에 정권이 바뀌다 보니까 도시재생의 정책 같은 것도 지금 그런 비판적 목소리를 반영해서 정책 방향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그렇군요. 사실 아까 센터장님도 앞서 얘기는 하셨습니다마는 오영훈 도정에서 핵심 공약 하나인 15분 도시, 이와 관련해가지고 도시재생사업과도 연계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말씀 좀 해주시죠.

[홍명환] 우리 15분 도시라는 게 우리 제주도에 20개든 30개든, 15분 보행이나 자전거로 1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생활권이죠. 소생활권을 활성화시켜서 도시 패러다임을 바꿔보자는 개념인데 지금 약간 말들은 좀 있죠. 아무래도 뭡니까, 개념이 어떤 거냐 논란이 많은데 저 개인적으로는 거의 비슷한 개념이고, 도시재생사업도 조그마한 마을 단위에서 지구를 형성해서, 재생해서 사실은 작은 단위 마을 단위를 활성화한다는 개념에서는 비슷한데 좀 한계도 있었죠.

이 작은 단위들이 고립 분산적으로 이렇게 돼 왔던 것들을 좀 연결하고 같이 활성화하는 개념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도 아무튼 15분 도시와 도시재생 사업과도 사실은 상당하게 유사한 개념이 많지 않은가, 이 두 개를 접목해서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15분 도시든 도시재생이든.

[이병철] 목적은 한 군데죠.

[홍명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보자, 이런 취지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저는 이 마지막 질문을 좀 꼭 드려보고 싶었는데 이제 도의원 하시다가 집행기구 오시지 않았습니까? 센터장을 맡게 되셨는데. 어떻습니까? 이 부분을 서로 피부로 와 닿으시면서 일을 해나가실 것 같으신데요. 서로 도움이 되시겠죠? 그 경험이.

[홍명환] 그렇죠. 아무래도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보는데요. 아무래도 의회에서 지적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저도 집행부가 되니까 지적받을 의혹이 무엇인지를 대충은 짐작할 수 있거든요.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게, 저도 꾸준히 지적해 왔던 게 이게 공무원들의 일하기 편한 도시재생이나 이게 아니라 도민들이 편한 도민의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고, 그리고 소수의 어떤 특혜보다는 다수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그런 원칙 하에서 도시재생 센터장 역할을 맡아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우리가 지금 쇠퇴하는 도시가 아무튼 다시 번영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그렇게 노력해 보고자 이렇게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병철] 아무래도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의회에 계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좀 더 잘 반영이 되지 않을까, 현장에서 그리고 이제 도시재생 관련해서 센터장님께서 운영의 묘를 좀 잘 발휘하셔서요. 그동안 미비했던 점 잘 개선해 나가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홍명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병철] 네, 지금까지 홍명환 제주도 도시재생 지원 센터장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홍명환] 네, 감사합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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